카카오게임즈가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4.85대 1, 청약 증거금 58조원으로 역대 IPO 흥행기록을 새로 쓰며 공모주 청약일정을 마무리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마감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은 1,524.85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1,546.5대 1로 가장 높았고 KB증권이 1,521.9대 1, 삼성증권이 1,495.4대 1으로 뒤를 이었다.
청약증거금은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32조6,620억원, 삼성증권 22조9,694억원, KB증권 2조4,351억원이 몰려 세 곳의 청약 증거금을 모두 합한 규모는 58조6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기록인 SK바이오팜의 30조9,900억원의 약 두배 수준이다.
일반투자자의 청약 증거금율은 50%로 증거금이 1억원이라면 약 8,300주를 신청할 수 있어 평균 경쟁률인 1,524.85대 1을 적용하면 1억원의 증거금으로 카카오게임즈 주식 5주를 배정받게 된다.
이는 공모가 2만4천원 기준으로 12만원어치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가 2만4천원임을 감안해 시초가는 2만1,600원~4만8천원 사이에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4만8천원에 시초가가 형성된다고 가정하고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주가는 6만2,400원까지 뛰는데, 이 경우 주당 차익은 3만8,400원이다.
청약증거금으로 1억원을 넣어 다섯주를 배정받고 상장 당일 매도한다면 매도차익은 약 20만원수준이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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