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0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노력한 중소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올해 31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 유공자 포상, 일자리 창출 유공자 포상 등 중소기업인들이 스스로 성과를 돌아보고 자긍심을 높이는 축제의 장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 극복, 중소기업의 협력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중소기업의 저력으로 이겨내자는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담았다.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 등 산업훈장 15점, 산업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2점, 국무총리 표창 32점, 장·차관급 표창 294점 등 총 385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최근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최소인원으로 참석자를 선정해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부관계자, 업종별 중소벤처기업 유공자과 유관단체 등 40여명만으로 행사 규모가 축소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금탑산업훈장(2명), 산업포장(2명), 대통령표창(2명), 국무총리표창(2명)을 받은 중소기업인 대표 8인에 대해 직접 포상을 전수했다.
정 총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 위기, 미중간 무역갈등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제2의 벤처 붐이 확산되는 등 중소기업계의 성과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 상생협력과 창업·벤처 열기 확산 등을 위해 정부의 지원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유니테크노 이좌영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설비투자, 품질향상으로 국내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에 공헌했으며 수출실적 9천만달러 달성 등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식회사 삼원에프에이 홍원표(사진) 대표는 자동화 설비의 국산화를 통해 한국의 공장자동화 기반을 조성하고 교통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진출해 4차 산업혁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행사와 더불어 중소기업 유공자 등 행사 참석자들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협력의 힘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희망을 담은 응원 메시지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유공자 포상 후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감사한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경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제조 데이터 혁신,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 소상공인들의 디지털화 촉진 등 우리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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