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NA] 베트남 무격리 입국 이달부터 가능한가?

입력 2020-09-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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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정부, 단기 출장 외국기업인 '격리면제' 방침 발표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한국과 베트남 간 하늘길이 곧 열릴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현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나와계시지요?

    [질문 1] 베트남 정부가 한국인 단기 출장 기업인에게 조건부 ‘14일 격리면제’를 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내용 전해주시죠

    [대니얼 1] 네, 베트남 정부가 단기 출장으로 입국하는 외국 기업인과 전문가, 외교사절 등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14일간의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해당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광저우, 대만, 캄보디아, 라오스입니다.

    베트남 보건부 코로나19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응우옌 타인 롱 보건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런 내용의 단기 출장 입국 외국인에 대한 방역 가이드라인에 서명한 뒤 공표했습니다.

    베트남 현지언론들도 일제히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을 보도했는데요..

    먼저 14일 면제 대상으로 단기 방문출장 목적의 외국인 투자자, 전문가, 숙련 노동자, 기업 관리자, 외교 또는 공무 목적으로 초청받은 인사와 수행원 등 입니다.

    이들은 입국 후 14일이 지난 후에도 베트남에서 업무를 계속해야 할 경우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면 격리 없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베트남 당국은 격리 면제 전제 조건으로 입국 3∼5일 전에 받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코로나19 치료 비용에 대한 국제보험에 가입하거나 초청기관의 지급 보증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사전에 구체적인 업무 일정과 장소, 숙소, 교통수단 등을 마련해 이를 준수하면서 동선과 접촉자를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및 악수 제한 등 베트남 당국의 방역 지침을 따라야합니다..

    차관급 이상 고위 인사를 제외한 입국자는 모두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의심 환자와의 접촉 여부를 확인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블루존`(Bluezone)을 내려받아야 한다는 조건도 있습니다.

    시행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못박지 않았지만 이번 방침은 베트남 총리 지시에 따라 마련됐기 때문에 이르면 이달 중 실제 한국과 베트남 간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질문 2] 베트남 민간항공청은 당장 이달 15일부터 한국과 여객기 운항을 재개한다는 방침인데요, . 관련내용도 전해주세요.



    [대니얼 2] 네, 베트남 민간항공청은 오는 15일부터 한국과 주 4회 여객기 운항을 재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요, 인천-하노이 2회 인천-호찌민 2회를 운항하겠다는 구체적인 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 베트남 정부 방침과 맞물리면서 이번에는 정말로 베트남과 한국 간 하늘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항공운항은 양국간 구체적인 합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한국 외교부 및 국토부와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확정된 안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방문을 계획 중인 분들은 이 점 유의하시고 베트남 및 한국 정부의 공식 발표와 관련 소식을 확인 후 일정을 짜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도 확인되는대로 소식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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