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4일 전국 8천252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5월 등교 수업 이후 최다였던 전날(8천245곳)보다 7곳 늘었다. 증가세는 꺾이긴 했으나 이날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등교 중단 학교는 수도권 유·초·중·고교(고3 제외)가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가면서 지난달 26일 6천840곳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매일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방역 당국이 수도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기간을 6일에서 1주일 연장하고, 나머지 지역은 2단계 적용 기간을 2주 더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도권 전면 원격 수업 기간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천991곳, 인천 766곳, 경기 4천130곳 등 수도권에서만 6천887곳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다.
광주에서도 관내 596곳의 등교가 모두 중단됐다.
그 밖에 충북 315곳, 전남 225곳, 강원 172곳, 제주 41곳, 충남 7곳, 대전 3곳, 경북 2곳, 대구·울산·세종·경남 1곳씩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 학생은 450명으로 하루 전보다 4명 늘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교직원은 누적 103명으로 하루 전과 변함없었다.
코로나19 검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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