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5일 재확산 발원지인 다낭시에 대한 봉쇄령을 일부 완화했다.
이날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달 30일부터 하루(9월 2일)를 제외하고 일주일째 코로나19 국내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확진자도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에서 1명이 나오는 데 그쳤다.
지난 7월 25일 다낭에서 코로나19 국내감염 사례가 99일 만에 발생한 뒤 한때 하루 수십명씩 확진자가 나왔으나 최근 진정국면에 들어갔다는 게 현지 보건 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다낭시는 5일 시내 대중교통 운행을 재개하고 식당과 카페 등의 포장 또는 배달 영업을 허용했다. 최다 20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모임도 가능해졌다.
그러나 카지노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장과 유흥주점 그리고 극장 등 오락 시설과 각급 학교는 아직 재개하지 않았다.
다낭을 오가는 정기 여객기와 기차도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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