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아직 진정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9명으로 5일째 100명대에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월요일은 주말 동안 검사건수가 일부 줄어든 영향도 있어서 오늘 통계만으로는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유행 차단에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영업하는 분들이 경제적으로 타격을 받고 또 국민들께서 일상의 불편과 불안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국내발생 코로나19 확진자 검체 74건(8월24일~8월31일)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추가분석 결과 모두 GH그룹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4월 초까지 S와 V그룹이 유행하다가 이후 G, GR, GH그룹이 유행 중이다. 아프리카, 인도, 러시아는 GR그룹, 북미, 유럽, 중동은 GH그룹이 많다.
국내 발생의 경우 4월초 이전 S, V 그룹이 다수였지만 경북 예천,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현재까지 전염력이 강한 GH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주로 검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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