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500대 기업 중 60% 가량에 해당되는 300여 개의 기업들이 올 상반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한 경제단체가 의뢰한 이번 서베이에서 응답한 2개 중 1개의 기업은 올해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응답을 했다.
특히 조사에 응한 46%의 기업들은 전년도 세입과 비교할 때 코로나19 사태 악영향의 상처가 매우 깊어 마이너스 수익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한 회사들 중 58.3%는 새로운 판로 개척에 그리고 49%는 연구 개발(R&D)에, 그리고 42.6%의 회사는 비용절감을 위한 직원 조정 등 살기 위한 다양한 자구책을 고심했다.
특히 정부 지원 관련 의견이 많았는데, 세금 납부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68.3%, 피해 기업에 대한 추가 재정 지원을 원한다는 의견이 56.7%, 경제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51.7%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개입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다.
응답자의 4분의 1의 기업은 올해 베트남의 GDP 성장률이 3%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고, 61.7%는 3~5%, 나머지는 알 수 없음으로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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