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사모펀드 탓에 상반기 금융 민원 15%↑

장슬기 기자

입력 2020-09-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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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사모펀드 환매 지연 사태 등으로 금융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발 경기 침체로 대출 관련 민원도 크게 늘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총 4만5,922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5.0% 증가했다.

특히 은행과 중소서민,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업권 등 전 권역에서 민원이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출거래관련 민원과 사모펀드 환매지연에 따른 민원 등이 주로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업권별로는 은행 민원이 6,107건으로 전년보다 30.7%나 증가했다.

민원 중 여신부문이 33.1%로 가장 높았고 예·적금이 11.9%, 방카슈랑스와 펀드가 10.4%, 인터넷과 폰뱅킹이 7.6%를 차지했다.

중소서민 민원은 전년보다 7.1% 증가했고 생보는 9.0%, 손보는 9.2% 각각 증가했다.

특히 보험의 경우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등을 주장하는 보험모집과 실손보험이나 자동차보험 관련 보험금 산정과 지급 부분이 가장 크게 늘었다.

금융투자업권은 사모펀드와 WTI원유선물 관련 민원이 급증하면서 지난해보다 무려 83.2%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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