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동학개미(개인투자자)`가 증시 상승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개인투자자의 선호주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늘(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6포인트(0.31%) 하락한 2,435.92에 장을 마쳤다.
기관의 매물 출회에 오후 2시경 장이 급격하게 꺾였지만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소폭 하락한 데 그쳤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1,570억원, 1,75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자는 3,252억원 순매도했다.
오늘 개인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력으로 매수한 업종은 화학과 서비스, 금융이다.
개인투자자는 오늘 하루에만 화학업종을 1,087억원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73억, 70억원 순매도한 물량을 받아냈다.
서비스업과 금융업종에서도 같은 투자 패턴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서비스업을 각각 672억원, 39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040억원 순매수했다.
금융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억원, 490억원 순매도, 개인은 65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지수 하방을 떠받쳤다.
오늘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 1,40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린 반면, 개인은 1,86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기술성장 기업들을 중심으로 IT 하드웨어(1,096억원)와 반도체(510억원)를 매수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기관과 엇갈린 행보를 보이며 2차전지와 비대면 성장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화학으로, 개인들은 2주새 LG화학의 주식을 약 6,06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140억원, 기관은 3,97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NAVER(4,133억원)와 카카오(3,957억원), 카카오게임즈(3,685억원)와 신한지주(2,824억원), 한화솔루션(2,771억원)도 집중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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