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과 내수, 수출은 각각 6.4%, 1.2%, 1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은 코로나19 재확산과 현대·기아의 신차라인 설비공사에 따른 주요공장 휴업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4% 감소한 233,357대를 생산했다.
내수판매는 개소세 인하폭 조정과 조업일수 감소, 코로나19 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1.2% 감소한 135,349대를 판매했다.
구체적으로 국산차 판매는 감소했으나, 상위 5개 판매모델은 그랜저(10,235대)와 산타페(6,224대), 쏘렌토(6,116대), 아반떼(5,792대), 카니발(4,736대)순으로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수출과 관련해 주요시장의 현지 재고물량 미소진과 현대·기아의 신차라인 설비공사 등의 영향으로 전년비 15.8% 감소한 136,538대를 수출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85.4% 증가한 15,930대, 수출은 16.4% 감소한 16,490대를 판매했다.
산업부는 또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7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전체 내수판매 대비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역대 최대기록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친환경차 내수판매 중 하이브리드(HEV)가 67.9%를 차지했고 이는 쏘렌토HEV 신차효과와 그랜저HEV 판매호조 등 국산 HEV와 수소차의 판매급증이 친환경차 내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시장에서 친환경차 전체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6.4% 감소한 16,490대가 수출됐으나, 전기차는 22.2% 증가했다.
산업부는 전기차 수출은 니로EV가 전년비 173.9% 증가세로 수출 시장을 견인했고, 전기차 수출은 3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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