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희선 시간여행 돌입, 미래 주원 죽음 목격 ‘안방 울린 오열 엔딩’

입력 2020-09-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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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의 시간여행이 시작됐다. 뿐만 아니라 2021년 주원의 죽음을 목격하고 폭풍 오열하는 모습으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집어삼켰다. 그야말로 김희선 파워에 한계는 없었다.

이에 시청률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앨리스’(2부 기준)는 수도권 시청률 10.0%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하며 ‘앨리스’의 저력을 이어 나갔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8회에서는 윤태이(김희선 분)가 시간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2021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윤태이가 박진겸의 죽음을 목격하고 폭풍 오열을 쏟아내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날 연쇄살인마 주해민이 남긴 수학공식을 해석하는 윤태이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경찰은 주해민의 지문과 그의 수학패턴 분석에 나섰지만, 쉽게 단서를 찾지 못하며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 윤태이는 주해진이 수학공식을 푼 패턴을 분석해 연쇄살인마 주해민의 신상정보를 밝혀내 짜릿한 쾌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주해민이 윤태이를 납치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윤태이가 주해민과의 사투 끝에 옥상 난관에서 떨어져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했다. 더욱이 떨어짐과 동시에 주해민의 타임카드가 작동했고, 이후 윤태이가 2021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곧바로 윤태이는 박진겸을 찾아 경찰서로 향하지만, 박진겸의 사망소식을 전해 들어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믿기지 않은 듯 혼란에 휩싸인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늘 아침까지 나랑 한집에 있었고 방금 전엔 날 구해주러 왔어요. 그런 사람이 왜 죽어?”라며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무너져 오열하는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100% 몰입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극 말미 피를 흘리고 죽어가는 박진겸과 그를 부둥켜안고 오열을 토해내는 윤태이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이렇듯 김희선은 60분을 집어삼킨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극중 박진겸과 임시 동거 후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폭발하는가 하면, 물리학자로서 주해민 정체를 밝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앨리스’ 브레인 활약을 톡톡히 했다. 더욱이 박진겸의 죽음을 알고 혼란에 빠진 윤태이의 심리 변화를 폭발적인 열연으로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태이 역시 밝힐 줄 알았음”, “태이 시간여행 떠났을 때 소름”, “마지막에 진겸이 죽은 거 알고 태이 눈빛 변화하는 거 보소. 나도 놀랐는데 태이 어땠을까”, “김희선 연기 미쳤다. 마지막 10분에 감정 몰아치는 거 대박이다”, “눈빛 하나에 태이 감정 다 살아난다. 소름 끼쳤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 SF로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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