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누계 기준으로 8만명 선에 근접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과 공항검역소에서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都) 162명을 포함해 총 480명(오후 9시 현재)이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9천972명으로, 첫 감염자가 확인된 올 1월 16일 이후 8개월여 만에 8만명 선에 바짝 다가섰다.
누적 사망자는 이날 4명 증가해 1천520명이 됐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지난 8월 7일 최고치인 1천600명대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고 있다.
지난달 10일 5만명대에 올라선 누적 확진자 수도 6만명대가 되는 데 10일 걸렸지만 7만명과 8만명대로 바뀌는 데는 각각 13일과 18일 이상 소요되는 등 증가세가 둔화한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1주일간에도 하루 평균 약 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외식업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와 경제 살리기를 병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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