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9월 23일 공시진단 리뷰...시스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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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3 12:11  

    9월 22일자 공시를 기반으로 9월 23일에 방송했습니다.

    우회 상장은 상장된 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얻는 방식입니다. 신규 경영진은 기존 사업을 영위할 수도 있고, 새로운 사업을 사업 영역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신규 사업을 증권 시장에 등판시킬 수 있습니다.

    △시스웍[김영철 등 경영진 매도 총액 296.9208억원 (0918, 경영권 매각)]

    =시스웍은 반도체 클린룸 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반도체를 제조하는 공장을 FAB이라고 부릅니다. FAB은 일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청정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청정 상태로 만드는 필수 장치가 FFU(Fan Filter Unit)와 EFU(Equipment Fan filter Unit) 등입니다.

    =시스웍은 해당 장치를 삼전과 SK하이닉스 등에 납품합니다. 시스웍은 "대형 FAB에 FFU/EFU 등을 설치 가능한 기업은 본사 포함해 2개사뿐이며, 경쟁사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스웍의 경영진이 모두 지분을 전량 매각했습니다. 김형철(대표)·이현규(부사장) ·권오규(부사장) 등입니다. 매도 금액은 김형철 대표가 112억원, 이현규 부사장이 112억원, 권오규 부사장이 72억원입니다.



    =시스웍은 21일 주총 소집 공고를 공시했습니다. 시스웍의 신규 대표 후보는 최재규 비비비 대표입니다. 전상현 비비비 경영고문과 김동한 경희대 교수 등이 사내 이사 후보입니다.

    =비비비가 시스웍의 경영권은 인수하면서 증시에 우회 상장한 것입니다.

    =비비비는 '랩온어칩(Lab On a Chip)' 전문 기업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셀트리온과 손잡고 코로나 감염 진단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 장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비비가 시스웍을 인수한다는 관측이 나오자, 시스웍은 반도체 부품주에서 코로나 테마주로 변신했습니다.

    =주가는 5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런 업종 변경으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투자자는 주주 외에도 있습니다. 시스웍의 CB 매수자입니다.

    =시스웍은 작년 5월 100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를 발행했습니다. 전환사채는 만기까지 이자율을 받고, 만기일이 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입니다. 만기가 오기 전에 주가가 내려가면 보통주로 전환하는 기준 금액이 내려갑니다.

    =시스웍의 CB를 인수한 투자자들은 당초 주당 3169원에 보통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서 2853원으로 전환가액이 내려갔습니다.

    =시스웍이 돌연 코로나 테마주로 변신하면서 CB 인수자들은 180억원(주가 8000원 기준)대의 차익을 거두게 됐습니다.

    (자료제공 : 타키온 뉴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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