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친서를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친서 교환 사실을 공개하며 "친서에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과 난관들이 극복되면서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친서 교환 시점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 달 이내, 최근이라고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의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북한 측은 사건 발생 조사 결과를 담은 통지문을 보내왔다.
조선노동당 명의로 온 통지문에는 "김정은 동지는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