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척추 수술로봇, 신촌세브란스병원서 첫 수술 시행

입력 2020-10-06 10:05  




의료 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을 활용해 척추관 협착증 및 퇴행성 전방전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나사못 고정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큐비스-스파인’은 큐렉소와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참여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척추 수술로봇이다.

이번 수술에서 환자는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받았다.

수술 후 영상 검사에서 나사못이 계획대로 고정됐으며, 환자는 증상이 호전돼 수술 후 5일째 정상적으로 퇴원했다.

지금까지는 수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이동형 X-레이 장비인 C-arm 등을 이용해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며 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이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았다.

이 같은 영향으로 로봇을 활용한 수술이 세계적인 추세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큐비스 스파인’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척추수술로봇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상용화됐다.

척추관협착증, 추간판탈출증, 척추측만증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척추경 나사못 삽입수술 진행 시 수술 계획에 따라 수술 도구의 위치와 자세를 가이드 하는 척추수술로봇 시스템이다.

‘2D C-arm’이나 ‘3D CT’ 영상을 통해 수술을 계획하고, 실시간으로 환자의 위치를 모니터링하며 보정이 가능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수술 중 방사선 피폭을 줄여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최소 침습 수술의 효율을 높여 결과적으로 환자의 안전 확보와 빠른 회복을 가능케 한다.

세브란스병원은 ‘큐비스-스파인’ 도입에 따라 올해 총 50건의 척추수술에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월간 5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큐비스-스파인’은 지난 해 12월 국내 식약처 및 올해 5월 유럽 CE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 FDA에 서류 제출을 마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큐비스-스파인’ 개발에 참여한 이성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성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척추수술로봇 분야에서 국산 로봇의 트랙레코드를 축적하고 임상 근거를 창출해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및 방사선안전도 등의 척추수술로봇의 임상데이터는 향후 5년간 세브란스병원에 설립될 의료로봇훈련센터와 연계해 국산 수술 로봇산업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이번 세브란스병원에서의 성공적인 척추로봇수술은 당사 의료 로봇의 우수한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세브란스병원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더욱 향상된 의료로봇을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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