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가을은 몹시 건조하다. 쌀쌀함이 지속되는 날씨에는 피부는 물론 안구 표면도 건조해지면서 가렵거나 손상을 입기도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증상은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적게 나오거나 쉽게 증발해 눈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충혈, 통증, 눈 속 이물감 등 불편함을 느끼는 질환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더 발생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게 잠이 부족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안구건조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심하면 눈 표면에 손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눈 표면의 상처나 염증이 생기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일 수 있고 눈 주변의 통증이나 두통이 생길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눈물과 유사한 성분의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방법이 있다.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1회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유의할 점은 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처음에는 편할 수 있지만 곧 눈 속의 중요성분인 점액과 기름 등이 씻겨 나가 눈이 더 마르고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40~50분 일했다면 10분 정도는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쉬는 것이 필요하다. 또 건조한 가을철, 실내 환경까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로 습도를 조절해 보다 눈이 편안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점 이상미원장은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 눈을 자주 깜빡여주고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는 것이 좋다"며 "만약 증상이 지속되어 불편함을 느낄 경우, 안과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