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취향에 따라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를 이달 말 출시한다.
공식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15일부터 22일까지 펀딩을 진행한다. 비스포크 콘셉트를 출시 방식에도 적용해 소비자와 함께 제품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5도에서 18도까지 보관 품목에 최적화된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내부 수납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맥주 보관이 가능한 `와인 앤 비어` ▲기능성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보관하기에 적합한 `뷰티 앤 헬스` ▲ 필요에 따라 와인·맥주,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멀티` 등 3개 옵션이 있다.
이 제품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 "와인과 맥주 본연의 맛, 화장품 효능 보존한다"
삼성전자는 온도 변화에 쉽게 변질될 우려가 있는 와인과 화장품을 고려해 차별화된 온도 제어 기술을 비스포크 큐브에 적용했다. 비스포크 큐브는 5도에서 18도까지 넓은 온도 대역을 미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
삼성 냉장고만의 `미세정온 기술`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2중 글래스 도어를 적용했다. 그 결과 냉장고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함으로써 변질 없이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 소비자 취향을 한층 더 배려한 `비스포크 수납존`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사용하기 편리한 다양한 맞춤 수납 솔루션이 적용됐다.
`와인 앤 비어`의 경우 상단에는 병을 수납하기에 용이한 슬라이딩 선반, 하단에는 선호하는 와인을 더 잘 보이게 기울여 진열할 수 있는 `와인 프레젠터` 섹션 등이 적용됐다.
`뷰티 앤 헬스` 역시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슬라이딩 서랍을 앞쪽에 배치했다. 또 `듀얼 케이스`를 마련해 팩이나 소형 화장품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옵션인 `멀티`는 와인·뷰티 수납 솔루션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 모듈형 디자인…취향에에 맞게 자유로운 배치
삼성 비스포크 큐브에는 컴프레서 대신 반도체를 이용해 냉각하는 `펠티어` 소자 기술을 적용했다. 진동이나 소음 걱정 없이 거실이나 침실에 두고 사용하기에 좋으며, 작은 사이즈의 냉각 모듈을 통해 구현한 컴팩트한 외관으로 설치 공간의 제약도 적다.
이 제품은 공기청정기 `무풍 큐브`의 모듈형 디자인 컨셉을 채용해 2개의 제품을 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와인 애호가라면 `와인 앤 비어` 2개를 결합해 더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뷰티 앤 헬스`와 `와인 앤 비어`를 결합해 침실에 두면 냉장고까지 갈 필요 없이 화장품이나 음료를 신선한 상태로 즐길 수 있다.
단일 제품으로 사용해도 비스포크 큐브 전용 스탠드와 함께 설치하면 마치 가구처럼 연출 가능하다. 색상은 화이트·차콜·핑크·펀그린·스카이블루 등 5가지다.
● `맞춤형 냉장고` 완성하는 IoT 기능 함께 선보여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는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와인이나 맥주, 화장품의 종류에 따른 적정 온도 제안 ▲원격으로 제품을 모니터링하거나 온도를 제어 ▲문이 열려 있거나 비정상적인 온도 변화가 감지될 경우 알람을 주는 기능 등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현재 보관 중인 와인 리스트를 확인하는 `인 셀러`▲와인의 세부 정보를 기록하고 이력을 관리하는 `히스토리` 등 와인 보관에 특화된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의 출고가는 수납 솔루션에 따라 59만 9,000원에서 64만 9,000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였다"며 "비스포크 큐브는 삼성만의 전문 기술과 디자인 역량이 더해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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