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힐링 멘토로 돌아왔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MBN 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은 멘토 백지영, 송은이, 윤일상과 인생 곡으로 재도약을 꿈꾸는 아이돌 출신 8인 소율(크래용팝), 레이나(애프터스쿨), 가영(스텔라), 세라(나인뮤지스), 수빈(달샤벳), 나다(와썹), 유진(디아크), 소연(티아라)이 출연, 팀 해체 후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백지영은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세라의 화면을 보던 중 제작진에게 중단 요청을 했고, 세라에게 “방송에 안 나가고 싶으면 제작진에게 얘기하라”며 멤버들을 세심하게 챙겼다. 또 아픈 세라의 모습에 속상해 하며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어 분주하게 육아를 하는 소율의 화면을 본 백지영은 딸을 키우고 있는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깊은 공감을 했다. 백지영은 자신도 출산 후 활동하는 것에 대해 불안 했었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소율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
특히 백지영은 이날 마지막으로 등장한 가영의 이야기에 크게 분노하며 오열했다. 가영은 파격적인 콘셉트로 받은 상처에 대해 이야기 하며 7년간 천만원의 수익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멘토 송은이는 “내가 조금 인생의 선배고 언니, 어른인데 내가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지영은 ‘미쓰백’ 온라인 제작발표회 당시 8명 멤버의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그 마음이 방송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백지영은 방송 내내 후배들에게 어려운 대선배가 아니라 친근하고 든든한 언니로 다가갔다.
한편, MBN `미쓰백`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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