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내일(12일) 오전 중에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최근 당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주주 및 투자자분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할 할 수 있도록 현재 기준의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11일 전했다.
12월 1일 예고된 물적 분할을 앞두고 반발 여론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LG화학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앞두고 있다. 금융정보 서비스 기업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은 3분기 매출액 8조 1,048억원, 영업익 7,1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31%, 87.14% 오른 실적이다.
LG화학은 지난 2분기 매출 6조 9,351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2분기 배터리사업에서만 매출 2조 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2018년 4분기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을 발표한 LG화학은 이번 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를 의결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에서 물적분할 분사가 완료되면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신설 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 지분을 100% 소유하게 된다.
LG화학 측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시기가 빨라야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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