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증시…부양책 협상 주시·어닝시즌 시작 [글로벌 이슈투데이]

입력 2020-10-12 08:00  

    트럼프 부양책, 민주·공화당 모두 반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부양책 규모를 1조 8천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전에 제시했던 것보다 2천억 달러 더 늘어난 규모인데요. 하지만, 이 부양책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 모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대선 전까지 부양책이 통과될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1보 전진, 2보 후퇴'라면서 거부했고, 공화당도 세부 내용에서 문제가 많다며 퇴짜를 놨습니다.

    도이치뱅크, 3분기 S&P500 기업 실적 기대



    도이치뱅크는 시장의 3분기 실적 예상치도 덩달아 올랐고 대손충당금 적립규모가 줄어들면서 3분기 실적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은 시사했습니다. 대선에 대한 글로벌ib들의 전망은 어떨까요. JP모건은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강세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면서 "옵션 시장은 대선 일에 부여했던 프리미엄을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옵션시장에서 선거가 박빙으로 흘러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이 커질 질 것에 대비하는 거래가 많았지만, 바이든의 뚜렷한 강세로 해당 가능성에 대비한 거래가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민주당의 '블루웨이브' 승리가 신기하게도 증시의 약세 촉매에서 강세 촉매로 뒤바뀌었다"고 진단했습니다. 골드만은 대선 전 큰 변동성 장세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인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최근 재정 정책을 둘러싼 변덕스러운 움직임이 있다고 바라봤습니다.

    美, 아스트라제네카에 4억 8,600만 달러 지원



    먼저 미국의 코로나19 상황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지난 주말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8000명을 넘기면서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770만명을 넘기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개발을 위한 움직임 또한 활발해졌는데요. 트럼프 정부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개발에 양측이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인데요. 이번 합의에 따라서 미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에 4억 8,600만 달러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과 10만 회분의 치료제 공급망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하는데요. 해당 약품은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받으면서 투약한 약품이기도 합니다.

    전세계 항공사, 코로나19 충격에 43개 파산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을 중단하거나 파산한 항공사가 전세계에서 43개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항공사들도 코로나19 때문에 경영난을 피하지 못했다면서 연말까지 파산 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항공 매출이 대부분 2·4분기와 3·4분기에 나오기 때문에 4·4분기와 그 다음해 1·4분기가 가장 힘겨운 시기라면서 파산은 거의 연말에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영업 중단 또는 파산한 항공사의 숫자는 재작년 56개에서 지난해 46개로 감소했다가 올해에는 현재 43개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남은 두달 동안 더 많은 파산이 나온다는 겁니다.

    자일링스, AMD 인수 소식에 급등



    AMD의 자일링스 인수 다음주 중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수 목적은 '데이터센터'용 제품의 경쟁력 강화입니다. 최근 데이터센터에선 AI를 통한 데이터 처리 성능이 중요시되고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처리 속도인데요. AMD의 데이터센터용 제품이 경쟁사인 인텔이나 엔비디아 제품보다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AI를 통한 데이터 처리 가속 플랫폼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자일링스를 인수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외신은 "인텔과 엔비디아와의 경쟁을 감안할 때 AMD의 시도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보도합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부양책 협상 주시·어닝시즌 시작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과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을 주목해봐야 합니다.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회의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기업 실적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부양책 소식부터 살펴보면, 대선이 가까워지는 만큼 민주당과 공화당의 부양책 협상 관련 소식으로 증시의 등락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지난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 관련 말 한마디 한마디에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인 바 있는데요. 특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왔습니다. 시장에서는 대선이라는 변수를 긍정적으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강세를 더 굳히는 추세인데요. 월가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지만, 최근들어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시나리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증시 또한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목요일에 예정된 2차 TV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화상 토론을 거부하면서 결국 취소됐습니다.

    한편 JP모건과 씨티그룹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점은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큰 충격을 받았던 2분기에서 벗어났고, 또한 3분기에는 경제 활동이 어느정도 되살아난 만큼 실적이 회복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이번 주에는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 지표들이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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