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입자` 발견으로 회수 결정이 내려진 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였다며 신고한 사람이 5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14일 "현재까지 회수 대상인 ㈜한국백신의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사람 가운데 55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된 이상 반응은 대부분 경증으로, 접종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등의 국소반응이나 발열, 알레르기, 어지러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해당 신고사례는 백신을 접종받은 분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다는 것으로, 그 증상이 예방접종에 의한 것(결과)이라는 등의 인과관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부 백신 안에서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추정되는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코박스 인플루엔자4가PF주` 총 61만5천개를 자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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