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의료기업 ㈜바이오이즈(대표이사 김성천)가 빠르고 간편한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온칩핵산 제품`을 출시했다.
바이오이즈는 지난 봄 특허출원을 마친 다중 핵산 검출 기술을 사용하여 다양한 생물 시료에서 바이러스, 세균 등을 빠르게 분리 추출할 수 있는 여과지 기술 및 자성비드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신제품은 해당 여과지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보다 신속하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바이오이즈 측은 "온칩핵산 제품을 인위적으로 제조된 COVID19를 포함하는 시료에 적용한 결과, COVID19를 검사하는 RT-PCR 직전 단계까지 5분 이내로 핵산 시료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출시 제품을 통해 기존 방법보다 10배 정도 낮은 바이러스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시료에서 RT-PCR 검사 단계까지 핵산을 준비하는 시간이 2~4시간임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단축이다.
이번 신제품은 바이러스 핵산 추출뿐 아니라 혈액 및 세포의 핵산 또한 단시간 분리추출이 가능하다. 이에 암 등을 포함한 만성질환에 대한 액체생검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이미 실제 혈액을 통해 단순한 방법으로 높은 핵산 추출율을 보였다는 것이 바이오이즈 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제품의 경제성, 단순성과 민감도 등에서 영국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영국 업체와 온칩핵산 제품과 COVID19 검사 RT-PCR 제품을 함께 판매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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