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집회 '강경대응' 움직임..왕비 탄 차량에 '세손가락 경례' 혐의 2명 체포

입력 2020-10-17 16:39  


[사진 : ibtimes]

태국에서 반정부 집회를 통해 커지는 `군주제 개혁` 목소리에 대한 당국의 강경 대응이 나왔다.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을 대신해 도심 내 사원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차 이동 중인 수티다 왕비의 차량의 속도를 늦추게 하고,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했다는 이유로 태국의 반정부 인사 두 명이 체포됐다.
일간 방콕포스트는 수티다 왕비에게 이같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반정부 활동가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형법 제110조는 국왕이나 왕비의 자유를 방해하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을 어길 경우 형량은 최소 징역 16년에서 최대 무기징역이다.
왕과 왕비, 왕세자 등 왕실 구성원은 물론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가에 대한 부정적 묘사 등을 하는 경우 최고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게 한 형법 제112조, 이른바 `왕실모독죄`보다 더 중형이다.
경찰에 체포된 이들이 한 `세 손가락 경례`는 영화 `헝거 게임: 판엠의 불꽃`(2012)에서 나온 제스처로, 2014년 태국 쿠데타 당시 이에 항의하고 반대하는 표시로 사용된 이후 반정부 세력 사이에서 독재나 군부 정권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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