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또 1명의 택배 노동자가 업무 중 숨진 사실이 드러났다. 숨진 택배 노동자는 CJ대한통운 소속이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명의 택배 노동자가 며칠 전 업무 도중 숨졌다는 비보를 확인했다”며 “유가족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10월에만 택배기사 5명이 사망했다"며 "이는 예고된 살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택배업계가 방관한 구조적 타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 의원은 “CJ대한통운 측이 강력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도미노 살인은 계속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최근 연이어 택배기사의 사망 소식이 들려오면서 관련 업계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CJ대한통운 박근희 대표는 자사 노동자의 잇따른 사망과 관련해 오늘 오후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업계 2위 한진택배가 자사 택배 노동자의 사망과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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