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온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품 속 명장면을 모아 무료로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지브리는 지난 9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로 애니메이션 8개 작품 총 400장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추후 전 작품의 장면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달에 추가 제공된 장면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를 포함한 6개 작품 총 300장으로, 한 작품 당 50장의 고퀄리티 사진을 모두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앞서 지브리는 명장면을 무료로 제공하며 “상식적인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프로듀서인 스즈키 토시오는 도쿄FM 라디오에서 저작권에 대해 “모두가 사용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렇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이고, 그게 무서운 일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브리의 유명 애니메이션 장면 사진을 저작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환호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 달 무료로 제공될 사진은 어떤 작품이 포함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는 반응이다.
(사진=스튜디오 지브리 홈페이지)
스튜디오 지브리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루 밑 아리에티
벼랑 위의 포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남선우 기자
gruzamer@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