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원이 새 앨범 ‘My fuxxxxx romance’에 대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원은 지난 22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My fuxxxxx romance 21:00 pm’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박원은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서 권영찬, 홍소진, 엔지니어 이창선과 함께 ‘My fuxxxxx romance’의 제작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원은 “이번 앨범을 만들고, 많이 들은 사람으로서 프리뷰나 별점을 준다면 몇 점이냐”며 물었다. 권영찬은 “이번 앨범은 4.5점. 그동안 박원과 함께 해왔던 앨범은 항상 4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0.5를 더 주고 싶다. 이번에는 할 만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홍소진과 이창선은 만점인 5점이라고 답해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원 역시 “만점이 당연한 게 우리 이외에도 음악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금 작업 중이거나 작업한 앨범을 평가한다거나 어땠냐고 물어보면 다 최고라고 할 수밖에 없다. 언뜻 보면 자화자찬 같지만”이라고 답해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에 쏟은 열정을 짐작케 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박원은 ‘내가 공부해야 할 게 많구나’라고 크게 깨달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작업을 하면서 나한테 욕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홍소진은 장난스레 “있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소진은 “욕을 왜 해요. 저는 대놓고 욕하잖아요”라고 덧붙여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가장 좋아하는 최애곡을 묻는 질문에 이창선은 미공개곡 ‘미병’을 꼽았다. 이창선은 ‘미병’에 대해 “내가 원래 좋아하던 사운드고, 그린대로 잘 나왔다. 노래도 좋고, 가사도 좋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권영찬은 “많은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포괄적인 가사”라며 이후 발매될 ‘시작과 끝’을 최애곡으로 소개했다.
박원은 ‘My fuxxxxx romance 01’의 타이틀곡 ‘짐’을 만든 후 “진짜 앨범을 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홍소진의 최애곡 ‘진짜, 포기, 끝’에 대해 박원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그대에게’처럼 사람들이 진짜 오랫동안 곱씹으면서 좋아할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원은 “내가 하는 일은 좋은 가사와 멜로디, 좋은 노래를 부르는 것. 그게 제 역할이다. 그래서 저도 이번 앨범이 의미가 있는 게, 정규 앨범을 작업하다 보면 지나가는 곡들이 생기는데 이번 앨범은 모든 곡들이 타당하다고 생각했다”며 앨범 작업 소감을 전했다.
‘My fuxxxxx romance 01’은 지난 2018년 발매한 앨범 ‘r’ 이후 2년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의 첫 번째 파트로, 이어 긴 호흡으로 정규 앨범의 면모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박원은 지난 22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My fuxxxxx romance 01’을 발매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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