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펜스 미 부통령실 최측근 등 최소 5명 감염…유세 강행"

입력 2020-10-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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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진영에서 최측근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CNN 방송 등 미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최근 며칠간 펜스 부통령의 활동 범위 내에 있었던 최소 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앞으로 펜스 부통령의 이너 서클(핵심 측근 그룹)에서 더 많은 사람이 양성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면서 "그들은 겁을 먹었다"고 CNN에 말했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실은 얼마나 많은 보좌진이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총계를 언급하기를 거부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마크 쇼트 비서실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부통령실 데빈 오말리 대변인이 전날 밝혔다.
또 펜스 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치 고문인 마티 옵스트 역시 지난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미 언론은 전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쇼트 비서실장과 옵스트 고문 외에 펜스 부통령 측의 직원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펜스 부통령을 수행하는 개인 보좌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두 명의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좌관은 비공식적으로 부통령과 종일 동행하는 수행원으로 알려졌으며 전용기를 타고 함께 이동하고 백악관 내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동행한다고 WP는 부연했다.
옵스트 고문과 밀접 접촉했던 이 보좌관은 옵스트가 양성 판정을 받은 당일 격리에 들어갔으며 격리 도중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한 관리는 전했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은 측근 등의 감염에도 불구하고 격리 없이 유세 일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CNN은 부통령 측근들의 연이은 감염과 관련, "이번 일로 백악관 내의 안전 프로토콜과 투명성에 대한 새로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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