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코로나 재확산 없이 2/4분기 수준의 소비 회복세가 지속됐다면 3분기 2%대 중반 수준의 성장도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3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1.9% 성장률을 나타냈다" 며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위기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어 "지난 8월 코로나 재확산 영향은 매우 뼈아프고 아쉬운 부분"이라며 "8월 재확산 영향으로 6~7월의 내수개선 흐름이 재차 위축되면서 성장세 반등폭을 상당부분 제약됐다"고 아쉬움 점을 내비쳤다.
재화소비는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대면서비스 소비 부진 심화 등으로 민간소비가 감소 전환돼 성장률 약 0.5%p 하락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는 "경제 정상화에 있어 방역의 중요성과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계기"라며 "4분기에는 방역 1단계 완화(10.12일~) 등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유럽 등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심화되고, 마 대선과 미중 갈등 관련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