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가 종가 기준으로 상장 이후 최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27일 빅히트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4.17%) 오른 1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히트는 이날 장 초반 15만2,500원까지 떨어지며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지만, 오후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2일 이후 모처럼 만에 기관(94억원 순매수)과 외국인(32억원 순매수)이 동반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후속그룹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빅히트 산하 쏘스뮤직의 걸그룹 여자친구는 다음 달 9일 새 정규앨범 `회:발푸르기스의 밤`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의 주식가치도 다시 2조원대를 회복했다.
전날 종가 기준 방 대표의 주식가치는 1조9천억원 수준이었지만, 이날은 2조110억원으로 800억원가량 높아졌다.
각각 빅히트 지분 0.19%를 소유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주식평가액도 전날 106억원에서 이날 111억원으로 증가했다.
빅히트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엔터3사의 주가도 뛰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4.39%)와 JYP엔터테인먼트(1.90%), 에스엠(0.87%) 등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들 종목도 모두 장 초반 하락세였지만, 빅히트 상승과 맞물려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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