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의 다키자키 시게키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8일 방한해 2박 3일 일정을 시작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일본 수행단과 함께 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키자키 국장은 먼저 29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만날 예정이다.
양측은 갈등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장급 협의인 만큼 진전이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또 한국 정부가 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다키자키 국장은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미국 대선으로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