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31일(103명→125명→113명→127명)에 이어 5일 연속 세 자릿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명 늘어 누적 2만6천63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7명)보다 3명 줄었다.
지난달 19일부터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웃돈 날이 8일이나 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1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이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106명) 이후 3일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5명, 경기 36명 등 수도권이 81명이다. 수도권 이외에는 충남 9명, 강원·전남 각 3명, 대구·경남 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에서 선제검사를 통해 총 8명이 확진됐고, 송파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서도 9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견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31명)보다 8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 5명, 네팔 4명, 아랍에미리트 2명, 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프랑스· 폴란드·벨라루스·미국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66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1.75%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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