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선거일 공식일정 시작…'경합지역 민심 잡는다'

입력 2020-11-04 01:03   수정 2020-11-0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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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느낌 매우 좋다, 선거인단 306명 능가할 것"
바이든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 방문 "우리 집"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 선거일인 3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을 방문했다.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상황에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묻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든이 우위를 보이는 러스트벨트(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중 초접전을 양상을 띠는 펜실베이니아를 잡는다면 대권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CNN방송은 손녀인 피네건, 나탈리와 함께 스크랜턴을 찾은 바이든은 "스크랜턴에 가보지 않은 손주는 이들 둘 뿐"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집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은 역시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필라델피아를 방문하고, 이날 밤 거주지인 델라웨어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물론 부통령 후보 부부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도 참석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느낌이 매우 좋다"며 4년 전 자신이 확보한 선거인단 306명을 능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캠프가 경합 지역인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에서 대승을 확신하고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자신이 선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대선 캠프는 오늘 밤 압승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지지자 등과 함께 선거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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