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車'는 강했다…내수·수출 ‘쌍끌이’

송민화 기자

입력 2020-11-04 17:48   수정 2020-11-04 17:48

    전기·수소차, 국내외 판매 ‘청신호’
    <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자동차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나 수소차 같은 친환경차는 지난해에 비해 내수 판매와 해외 수출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민화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 수는 9월 말 현재 119만8,3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증가했습니다.

    올 초만 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지속적인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인터뷰> 김철환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상협력실장
    “우리나라의 경우 상당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통제를 잘하고 있다고 봐야 돼요. 국내 공장이 셧다운 되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나 수급이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고, 지금 추세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의 경우 “없어서 못 팔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판매가 늘었습니다.

    현대차의 그랜저나 기아차의 니로, 쏘렌토 등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1.5% 증가했고, 포터 EV나 봉고 EV와 같은 상용 전기트럭도 144.5% 늘었습니다.

    해외 수출 시장에서도 친환경차의 약진은 두드러졌습니다.

    코로나19로 주요 수출지역으로의 이동이 제한되고 수요도 위축되면서 국산 자동차 수출이 25% 넘게 감소했지만 코나 EV, 니로 EV 같은 전기차는 각각 124.3%, 208.9% 늘었습니다.

    수소차의 경우도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 트럭 양산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 2만5천대, 중국 시장에는 2만7천대를 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인철 /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부사장
    “우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 트럭 대량 생산에 성공한 자동차 회사입니다. 2021년까지 연간 수소 트럭 생산량을 2천 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완성차 업계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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