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코로나에도 3분기 영업이익 20%↑…"해외사업 호조"

코웨이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한 1,68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8,004억원, 당기순이익은 5.5% 늘어난 1,168억원을 올렸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 3,748억, 영업이익 4,766억으로 전년 동기 각 6.8%, 15.2%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국내 환경가전사업의 경우 서비스 조직인 CS닥터의 총파업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적 영향으로 매출액(5,074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으며 렌탈 판매량도 26.6% 감소한 28만 5천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국내 렌탈 계정은 1만 1천대 순감했지만, 4분기에는 아이콘 정수기 등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에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3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주요 해외 법인의 순항과 해외 거래선 다각화 노력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7% 증가한 2,713억 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마케팅 등을 통해 코로나19 속에서도 33.8% 증가한 1,788 원을 달성했고 미국 법인 매출액은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130.7% 증가한 518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의 3분기 기준 국내외 총 계정 수는 국내 계정 순증은 감소했지만,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의 성공적인 계정 순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만 계정이 늘어난 810만 계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3분기에 CS닥터 총파업,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국내 사업이 어려웠음에도 해외 사업의 성장세로 매출과 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소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최근 `뉴 코웨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