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가 102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2억1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8월(65억7천만달러)보다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9월(77억6천만달러) 과 비교해도 증가한 수치다.
경상수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4월 33억3천만달러 적자를 낸 뒤 5개월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수출과 수입 차이를 나타내는 상품수지가 120억2천만달러 흑자를 낸 것이 경상수지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수출이 반도체·화공품·승용차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98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37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7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로 전환하면서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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