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자사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COVID-19 Ag Test)를 스위스에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휴마시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을 받아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 소재한 체외진단의료기기업체와 계약, 항원 진단키트 2만 5,000키트를 납품했다.
해당 키트는 현지의 병원과 실험실에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스위스 인구(약850만 명) 대비 큰 규모의 계약이며, 현지에서 자사의 진단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스위스는 글로벌 최대 제약회사이자 세계 진단키트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는 로슈의 본고장이라 해당 지역에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공급하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휴마시스의 `COVID-19 Ag Test`는 셀트리온과 협업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유럽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령으로 우려가 커지고, 하루 신규 확진자가 150만명 이상 최대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진단시장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스위스뿐 만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영국,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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