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270명 확보 경쟁에서 불과 6명을 남겨둔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11·3 대통령 선거 당선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바이든 후보는 최대 격전지인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맹렬히 추격하며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지금까지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CNN방송 등은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를 아직 경합지로 분류, 바이든이 확보한 선거인단을 253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미 대선은 538명의 선거인단 중 대선 승리에 필요한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된다.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조지아에서 99% 개표 기준 49.3%의 득표율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49.4%)을 불과 0.1%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
바이든 후보의 막판 추격세가 거센 가운데 마지막 남은 1%에서 승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94% 개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49.7%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49.0%)에게 0.7%포인트 차로 쫓기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15% 안팎의 큰 차이 이겼지만 막판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우편투표가 집중 개표되면서 무서운 속도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선거인단 20명인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이 이기면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
외신들도 바이든 후보의 추격세에 주목하고 있다.
CNN은 "바이든 후보가 270명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고,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승자를 기다리는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득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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