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값이 11주 연속 떨어지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5.7원 하락한 1리터당 1,322.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올해 7월 말부터 이번 주까지 11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12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천400원대였고, 대구가 리터당 1,286.3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 역시 지난주보다 5.9원 하락한 1리터당 1,122.5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리비아 석유생산 증가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요인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규모 유지 가능성 등에 따른 상승요인이 상쇄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데, 최근 수주 동안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유가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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