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논란 니콜라, "GM과 협상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20-11-10 11:13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가 `사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너럴 모터스(GM)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는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GM과의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니콜라는 지난 9월 GM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사기 논란에 휩싸여 트레버 밀턴 이사회 의장까지 전격 사임하면서 협상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마크 로이트 GM 사장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니콜라와의 전략적 제휴가 큰 기회가 될 것이란 판단을 여전히 하고 있다"면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가 정한 협상기일은 다음 달 3일까지이며 이때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협상을 종료할 수 있다.
니콜라는 공매도 투자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이 회사를 핵심기술도 보유하지 못한 `복잡한 사기꾼`이라고 묘사한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사기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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