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90선으로 연고점을 찍으며 2,5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25포인트(0.74%) 오른 2,493.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495.77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로는 지난 2018년 5월 이후 2년 6개월만에 최고가로 연고점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순매도한 가운데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이 5,905억원 순매도했고 외인이 5,274억원, 기관이 936억원 순매수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28%(2,200원) 오른 63,2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JP모건 창구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83만주가 넘는 순매수가 몰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실적보다 내년 이후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의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1.82%), 삼성바이오로직스(0.53%), LG화학(1.88%), 삼성전자우(0.17%), NAVER(0.72%), 현대차(2.01%), 카카오(2.2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0.68%), 삼성SDI(-2.72%), LG생활건강(-1.9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약보합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0.94포인트(-0.11%) 떨어진 839.14에 장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466억원 대거 순매수했고 외인이 393억원, 기관이 23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다수는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3%), 씨젠(-0.31%), 에이치엘비(-0.64%), 셀트리온제약(-1.60%), 카카오게임즈(-1.03%), 에코프로비엠(-0.34%), CJ ENM(-1.84%), 케이엠더블유(-3.33%), 휴젤(-1.84%) 등이 하락했다. 알테오젠(1.45%), 제넥신(3.7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0.80원(0.07%) 오른 1,115.6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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