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검찰이나 경찰 등으로부터 수사를 받은 서울시 직원이 37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중기 서울시의회 의원이 서울시 행정감사를 앞두고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시 직원이 검·경찰로부터 수사를 받은 것은 총 370건이었다.
가장 많은 수사를 받은 것은 폭행·상해로 77건이었고, 성범죄건도 22건에 달했으며, 음주운전이 71건, 금품수수는 16건이었다.
이 중 52명이 중징계 처벌을 받았고, 경징계 223명, 훈계를 받은 직원은 95명이었다.
성 의원은 "서울시장 부재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감사 등 관리감독이 소홀한 틈을 타 서울시 공무원들의 근무기강 해이와 각종 범죄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언택트 방식의 감사감찰과 새로운 인사관리시스템 도입 등 근무기강 확립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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