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의 한 기도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14일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 소재 기도원 시설에서 생활하는 40대 A씨가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발열과 복통 증상으로 거주지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진단검사를 권유받고, 선별진료소가 있는 진천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 등 확진자 7명을 격리병원에 입원 조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진단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생활인 1명도 격리 조처하고 상태를 살피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30일 이 기도원을 다녀간 서울 송파구 434번 확진자를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기도원에 있는 지인을 만나러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기도원 내부 접촉자를 확인하고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