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공언한 것과 관련해 "내가 걱정하는 것은 (도민의) 안심 문제"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15일 보도된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측이 오염수를 "방류한다면 강경 대응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그렇게 되더라도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복원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원 지사는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할 경우 한일 양국 법정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국제재판소에도 제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2년 3월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인터뷰에서 표명했으며 문재인 정권의 대외 정책이 "너무 북한 중심이며 안쪽을 향해 있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한일 관계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함께 밝혔다고 교도는 전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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