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주간 기준, 다우 4%↑·S&P500 2%↑·나스닥 0.5%↓
11개 섹터 상승, 에너지·부동산·산업↑
FAANG 혼조, 넷플릭스 하락
디즈니 상승, 첫 연간 적자에도 `디즈니+` 흥행
시스코시스템스 상승, 3분기 호실적
드래프트킹스 상승, 내년 45% 성장 전망
유럽증시 혼조, 코로나19 우려·백신 기대 공존
아시아 증시 하락,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유가 급락, 코로나19 급증에 수요 감소 우려
금가격 상승, 안전자산 선호심리 부상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 등의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 1.37%, S&P500지수는 1.36% 올랐고, 나스닥 지수 역시 1%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백신 개발 상황을 주시했는데요. 백신이 조만간 개발되고, 내년에는 경제활동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였던 지난주였는데요.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 4%, S&P500 지수는 2% 올랐고, 그동안 크게 올랐던 코로나19 수혜주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만 홀로 2% 빠졌습니다.
이렇게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면서 11개 섹터 역시 모두 상승불 켰는데요. 전날 급락했던 에너지섹터가 이날 국제유가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3.8% 상승했습니다. 그 뒤로 부동산과 산업주가 2% 넘게 올랐는데요. 백신 개발 기대감에 기술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0.86%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가 가장 많이 올랐는데요. 다우지수 30개 종목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10개 종목이 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0위는 7.59% 오른 코카콜라인데요. 백신 개발 소식에 경기 활성화 기대감으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9위에는 8.66% 오른 디즈니가 차지했고, 공동 7위는 8.98% 오른 허니웰과 골드만삭스, 그리고 6위에는 3분기 호실적과 함께 다음 분기 전망을 상향 조정한 시스코 시스템스가 자리했습니다.
이어서 5위는 주식과 채권 트레이딩 매출이 급증했던 JP모건 체이스, 4위는 호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부츠가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1,2,3위는 주간 기준 상승폭도 엄청난데요. 국제유가 급등 속에 쉐브론이 16.5% 오르면서 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서 보잉은 항공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737 맥스 기종의 운행 재개 소식까지 나오면서 17.8% 상승해 2위에 올랐고, 마지막으로 1위는 18.73% 오른 신용카드 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차지했습니다.
FAANG 종목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주가가 엇갈렸는데요. 알파벳이 1.7% 크게 오른 가운데,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0.6%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보합권에서 움직였고, 코로나19 수혜주로 크게 올랐었던 넷플릭스가 백신 개발 기대감에 홀로 0.81%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목요일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첫 연간 기준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7억1,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출시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7,30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면서 금요일 2.1% 상승했습니다.
네트워크 서비스 및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는 3분기 깜짝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7% 급등했습니다. 시스코는 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12일 하루를 제외하고, 최근 6거래일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음은 미국의 스포츠 베팅 및 온라인 카지노 업체인 드래프트킹스인데요.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스포츠 경기들이 하나둘 재개되면서 스포츠 베팅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내년 성장률이 4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드래프트킹스는 금요일 장 3.85%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엔 유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닥스지수 0.18%, 프랑스 꺄끄지수 0.33%, 그리고 이탈리아 증시가 0.4% 소폭 오른 반면에, 영국 증시는 0.36% 하락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한 여파로 부진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최근 상승행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53% 하락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0.86% 내렸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도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했습니다. WTI는 2.4% 급락한 40달러 13센트에 거래됐고, 브렌트유 역시 1.8% 하락 했습니다.
금 가격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대비 0.7% 오른 1,886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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