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13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8월 29일(323명) 이후 81일 만에 300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과 광주, 강원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확산세를 저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 본부장 역시 16일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한명이 전파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현재 1이 넘어 1.12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연구자들에 따르면 2~4주 뒤에 300~4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주요 감염 사례는 체육시설과 사우나, 병원, 가족모임, 음식점 등 생활 저변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은 성동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18명 이상, 서초구 사우나 관련이 14명 이상, 수도권 가을 산악회 14명 이상, 중구 제조업 공장 13명 이상이다.
그 외에 강원도 철원 요양원 17명, 광주 대학병원 26명, 전남 순천 음식점 13명, 경북 가족 모임 23명 등이 확인됐다.
해외 입국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18일 기준 해외 입국 확진자는 68명으로, 지난 7월 25일 86명 이후 가장 많이 나왔다.
현재 방역 당국은 12월 3일 수능, 크리스마스 연휴, 연말연시 모임이 감염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어, 또 한번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이 예상될 전망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