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연일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는 8대 소비쿠폰 정책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철저한 방역조치 아래 소비쿠폰 사업이 지속될 것"이라며 "확산세가 심해진다면 그때 가서 부처들과 함께 다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는 철저한 방역조치 아래 소비쿠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0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쿠폰 지급 정책을 다시 추진했다.
김 차관은 "내년 우리 경제는 전반적으로 올해 충격에서 벗어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문가들은 내년 (성장률) 전망을 대체로 3% 이상으로 보는데, 반등할 가능성이 없다고 하는 전문가는 찾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계나 한국경제의 하방 요인은 어느 정도는 관리된다고 보고, 백신 상방 요인을 어느 정도까지 볼지가 전망하는 이들 입장에서 분석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가파르게 하락한 원/달러 환율에 관해서는 "최근 한국의 환율 변동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주체가 적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환율이 단기간 급변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12월 중순경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것"이라며 "예년 경제정책방향 항목 외에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추진될 내용 등을 포함해 담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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