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병은 뾰루지였다…"화장품株 다시 웃을까?"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0-11-20 17:30   수정 2020-11-20 17:30

    마켓컬리, 스킨케어 판매량 10배↑
    스킨케어 매출, 전년비 909% 급증
    코로나 여파…화장품 업황 하락세
    마스크의 합성섬유, 피부질환 유발
    가짜마스크, 3개월 지나면 환불 안돼
    # 복병은 `뾰루지`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키워드가 "복병은 `뾰루지`네요.

    <기자>

    요즘 마스크 쓰면서 뾰루지 생기시는 분들 많죠.

    마스크의 복병은 뾰루지였는데요,

    투자 관점에서도 한 번 더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오늘 키워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앵커>

    피부 트러블을 투자의 관점에서 생각하라고요?

    <기자>

    요즘 코로나나 미세먼지 탓에 마스크를 써야하는데 혹시 피부 괜찮으세요?

    제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을 좀 보니까,

    이런 고민 하시는 분들 의외로 많았습니다.

    "마스크 때문에 피부가 정말 여고생처럼 변했어요" "입주위 딱 마스크 쓴 부분 두드러기 심하게 올라온다" 이런 반응들이죠.

    실제로 볼과 입 주변이 피부질환으로 얼룩덜룩한 사진을 공개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오전에 피부과 몇군데에 전화로 문의를 좀 해봤습니다.

    그러니까 마스크 관련 피부질환 상담이 꾸준하게 이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그렇다고 마스크를 안 쓸 수도 없고 난감한 상황이죠.

    <기자>

    하지만 이때 투자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피부과만 찾을 게 아니라 스킨케어 회사를 눈여겨 보셨을 겁니다.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인 `피부 진정` 화장품 수요가 10배 넘게 급상승한 건데요.

    마켓컬리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뷰티 제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44%, 스킨케어 제품은 무려 90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특히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상이 길어지자,

    피부 트러블을 관리할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에 수요가 집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스킨케어 매출을 견인한 제품은 `마스크팩`이었는데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기간에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도 스킨케어, 마스크팩 등은 인기를 끌었다고 하죠.

    <앵커>

    코로나로 화장품 업황이 안 좋다고 들었는데 의외입니다.

    <기자>

    물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니 색조화장을 하는 수요는 줄었습니다.

    특히 화장을 하시는 분들은,

    화장품 성분이 엉겨 피부 트러블을 더욱 악화시키면서 색조화장품 주력 업종은 직격탄을 맞았죠.

    하지만 역발상으로 더욱 예민해진 피부를 관리할 스킨케어는 호황을 맞았습니다.

    <앵커>

    피부 트러블이 마스크 때문에 오는 줄 알았는데, 화장품 탓입니까?

    <기자>

    마스크 자체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마스크에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 합성섬유와 접착제가 쓰이는데,

    이게 피부 질환을 만들게 되는 거죠. 마스크 고무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유난히 피부가 가려울 때는 가짜 마스크는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장만 정품이고 마스크는 무허가 KF 마스크인 경우가 있는데요.

    구매한 지 3개월이 지났다면 전자상거래법상 구제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구매할 때 잘 알아보고, 혹시 이상 증상이 보이면 발 빠르게 대응하시는 게 좋겠죠.

    <앵커>

    네, 지금까지 이지효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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