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증세의 악화로 방송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한 방송인 정형돈이 방송 하차 전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걱정과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정형돈 측은 지난 5일 "정형돈이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방송 활동 중단을 알렸다. 그는 2016년 1월에도 불안장애 증상으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가 약 9개월 만에 돌아온 바 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 멤버들이 인하대 교수FC과 축구 대결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밝게 이야기하는 멤버들 뒤고 뒷짐을 진 채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정형돈이 포착됐다. 또 방송 내내 별 말 없이 박수를 치고 고개를 흔들었다.
경기 전 김성주는 "정형돈 해설위원의 컨디션 난조로 김용만 해설위원과 함께한다"고 설명해 정형돈의 상태가 이미 좋지 않음을 짐작케 했다.
해당 방송분은 정형돈의 하차 전 녹화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의 심상치 않은 모습에 누리꾼들은 걱정스러운 시선과 함께 쾌유를 기원하는 글을 올리며 위로에 나섰다.
(사진=JTBC 캡처 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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