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4일(현지시간) 시가총액 5천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주당 540.40달러로 출발해 33.53달러(6.43%) 오른 555.3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주가가 527.48달러를 넘으면 시가총액 5천억달러(약 555조원)를 넘어선다. 이 기준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지난 1월22일 시총 1천억달러 고지를 처음 밟은 지 불과 10개월여 만에 5배 불어난 셈이다.
테슬라의 무서운 상승세는 실적과 호재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CNBC방송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발표한 3분기 실적을 통해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보고했고, 3분기 13만9천300대의 제품을 고객에게 인도해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되는 `경사`로 주가가 더욱 급등세를 탔다. 다음달 21일부터 적용되는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에 따라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운용사들은 테슬라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할 전망이라고 CNBC는 전했다.
덕분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전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2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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