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도 뚫은 BTS…광고주 "`기생충 효과` 노린다" [이지효의 플러스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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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25 17:22   수정 2020-11-25 17:22

그래미도 뚫은 BTS…광고주 "`기생충 효과` 노린다" [이지효의 플러스 PICK]

    BTS, '백인 전유물' 그래미 후보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 강보합
    NH투자 "팬덤확대…목표가 27만원"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경제효과↑
    삼성전자, '갤S20 BTS에디션' 내놔
    바디프렌드, BTS 모델
    # 지금까지 이런 모델은 없었다

    <앵커>

    [플러스 PICK]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지효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바로 볼까요?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는 `지금까지 이런 모델은 없었다`로 잡았습니다.

    오늘도 이런 질문 드리고 싶은데, 혹시 방탄소년단(BTS) 좋아하시나요?

    BTS가 오늘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 들으셨겠죠.

    우리나라 광고주에게 이런 모델은 없었습니다.

    <앵커>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아시아 최초라고 하니까요.

    <기자>

    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이기도 한데요.

    국내 클래식이나 국악 관계자가 그래미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 대중음악의 후보 지명은 사상 처음입니다.

    그만큼 백인 중심적, 폐쇄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BTS가 이번에 그 벽을 뚫은 만큼, 광고주로서도 그래미 어워드 후보 가수를 모델로 쓸 수 있게 된 겁니다.

    <앵커>

    광고주로서는 아주 뿌듯하겠네요.

    <기자>

    만약 수상까지 하게 된다면 광고주는 더욱 크게 웃을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영화 `기생충` 보셨습니까?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라는 명대사를 담긴 영화죠.

    기생충 역시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했죠.

    그때도 `기생충 효과`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였죠.

    영화에서 나온 `짜파구리`가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면서 농심은 해외 매출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기생충의 투자 배급을 맡았던 CJ ENM도 호실적을 거뒀고요.

    <앵커>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면 경제적 효과는 더 커지는 거군요?

    <기자>

    네. `피겨퀸`으로 불리는 김연아 선수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5조가 넘는 경제효과를 냈습니다.

    특히 당시에 `연아 핸드폰` `연아 적금` 등이 나왔는데,

    이런 네이밍라이센싱 제품 매출이 전체의 34.1%인 1조 7,891억원에 달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죠.

    아마 BTS도 이번에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성공할 경우,

    여러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처집니다.

    <앵커>

    어떤 산업들이 이른바 `BTS 효과`로 웃을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이 소식에 BTS가 속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NH투자증권은 빅히트에 대해 "팬덤 확대와 유통망 확보로 외형과 수익성의 성장이 두드러진다"며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하기도 했죠.

    저도 미래의 일이니 `이런 산업이 뜬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BTS를 내세운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팬층이 두터운 BTS는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에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 마케팅을 위해,

    BTS가 해당 제품을 이용하는 영상을 공개했죠.

    삼성전자는 앞서 BTS의 대표색인 보라색을 입힌 `갤럭시S20 BTS 에디션`을 따로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바디프랜드도 BTS의 해외 팬층을 고려해 광고 모델을 결정했다고 알려졌죠.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라인프렌즈`도 BTS와 협업해 `BT21`이라는 캐릭터 상품을 내놓은 덕에,

    북미 매출이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338%, 2019년에는 429% 급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BTS는 2019년부터 휠라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고,

    최근에 현대자동차와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을 찍기도 했습니다.

    제가 직접 몇몇 업체들에 연락을 취했습니다만,

    BTS의 수상을 기원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따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이 정도면 광고주들이 BTS의 수상을 더 바라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수상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겁니까?

    <기자>

    수상 가능성은 아직 아무도 모르는 거지만, 일단 외신들은 일제히 찬사를 보냈습니다.

    AP통신은 "K팝의 제왕이 최초로 그래미 후보에 올랐다"며

    "BTS는 그래미 후보 지명을 꿈이라고 말해왔는데 드디어 그 꿈을 이뤘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역시 "K팝의 거인 BTS가 빌보드 차트를 휩쓴 데 이어 그래미까지 후보로 지명되면서,

    한국 그룹으로서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1월 13일에 열립니다.

    그래미는 다른 상과 달리 미국 음반산업에 종사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를 결정하는데요.

    지난달 1차 투표에 이어 다음 달 7일부터 내년 초까지 최종 투표가 이뤄지며,

    수상자는 1월 31일 시상식에서 발표됩니다.

    내년 최종 결과에서 BTS가 수상한다면 `기록` 이상의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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